[현장영상+] 권영세 "부모·형제 생사 모른 채 70년 흘러...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 / YTN

2022-09-08 6

정부는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계없이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언제라도 남북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해가 갈수록 이산가족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상봉 등 이산가족 교류는 가장 시급한 문제로 지적됩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18년 21차 상봉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는데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당국간 회담을 열 것을 북한에 제의합니다.

브리핑 현장 연결합니다.

[권영세 / 통일부 장관]
체제와 이념의 차이가 가족을 갈라놓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와 형제의 생사조차 모른 채 70년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 달에만 이산가족 400여 분이 세상을 떠납니다. 남아계신 4만여 분도 80, 90대의 고령입니다.

남북 당국이 아픈 현실을 솔직하게 대면해야 합니다. 이산가족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과거와 같은 소수 인원에 일회성 상봉으로는 부족합니다. 당장 가능한 모든 방법을 활용하여 신속하고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부는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이산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면 모든 노력을 기울여나갈 준비가 돼 있습니다.

오늘 정부는 남북당국 간 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 문제를 논의할 것을 북한 당국에 공개적으로 제의합니다.

남과 북의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서 이산가족 문제를 비롯한 인도적 사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과의 회담에 임할 것입니다. 회담 일자, 장소, 의제와 형식 등도 북한 측의 희망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북한 당국이 우리의 제안에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정부의 노력을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부터 질의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질의 시 질의 내용에 앞서 소속과 성함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질의하실 분은 손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이산가족 상봉이 정기적으로 됐던 것은 대량의 쌀 지원이 있었던 즉면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 북한에 대규모 쌀 지원을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권영세 / 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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